범어사 석가26보살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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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어사 석가26보살도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에 있는 그림으로,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26보살을 그린 불화입니다. 2003년 9월 16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세부 정보:

• 명칭: 범어사 석가26보살도 (梵魚寺 釋迦二十六菩薩圖)
• 소장처: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
• 시대: 조선 고종 24년 (1887년, 광서 13년)
• 재료: 비단 바탕에 채색
• 크기: 1폭
• 특징:
• 상단 중앙에 석가상이 있고, 좌우측에 26보살상이 상중하 3단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.
• 본존(석가상)은 황백토를 바른 뒤 담묵선으로 윤곽선을 표현했고, 가사는 주색 바탕에 먹선으로 옷주름선을 그리고 백색 연화원문을 흩뜨렸습니다. 가사 안쪽은 군청 안료를 사용하고 백색 소형화문으로 장식했습니다.
• 보살상 표현은 본존과 동일한 기법을 사용했습니다.
• 화면 상단의 하늘은 군청 안료를 두텁게 바르고 녹청, 갈색 구름무늬를 배치했습니다.
• 다양한 안료를 사용하여 화려하게 표현된 도상이 특징입니다.

• 화면 아랫부분의 기록을 통해 19세기 명문 서식 및 조선 후기 영남 지역 화승(畵僧)들의 계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.
• 19세기 각 도상들의 흐름을 연결하는 작품으로 가치가 있습니다.

• 범어사에는 "범어사 아미타이십육보살도"도 있으며, 이는 석가26보살도와 다른 작품입니다. 아미타이십육보살도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한 그림입니다.
• "석가26보살도"라는 명칭 때문에 중앙의 본존이 석가여래로 보이지만, 화기(그림의 기록)에는 아미타불을 그린 아미타탱화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.

• 수룡 기전 (繡龍 琪銓)이 수화승(首畵僧)을 맡았고, 상규, 천규, 삼인, 찬규, 창원, 계행, 전학 등 총 8명의 화승이 참여했습니다.